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닌텐도 스위치 2는 복잡한 시점에 출시되었습니다. 인기 있는 콘솔의 기대에 부응하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선보이지만, 출시 시기가 글로벌 경제 불안과 맞물리며 시장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갈라진 글로벌 반응

국제 시장의 피드백은 엇갈렸습니다. 업그레이드된 120Hz 재생률, HDR 지원, 4K 출력은 호평을 받았으나 OLED 스크린 부재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IGN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디지오이는 "이탈리아 게이머들이 강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전하며, "주요 우려는 가격, LCD 스크린, 결여된 도전 과제 시스템, 부진한 런칭 타이틀 구성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GN 포르투갈의 페드로 페스타나는 "원조 스위치 대비 확실한 성능 우세에도 불구하고 첫 모델의 혁신적 매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결국 게임이 성패를 결정할 것인데, '마리오 카트 월드'는 시각적으로 확실히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하드웨어에 대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IGN 베네룩스의 닉 니질란드는 "가격 불만에도 불구하고 예약 주문이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재고 공개 시 저희 디스코드 서버가 전례 없는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가격 책정 문제와 지역별 우려

닌텐도 다이렉트: 닌텐도 스위치 2 콘솔 슬라이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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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달러라는 가격대는 스위치 2를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와 직접 경쟁하게 합니다. IGN 아프리카의 자이드 크리엘은 "남아프리카에서는 더 이상 합리적인 대안이 아니다"라며 "12,499랜드로 프리미엄 콘솔 진영에 진입했고 게임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속되는 미중 무역 전쟁은 특히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IGN 브라질의 마테우스 데 루카는 "브라질에서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은 지역 제한 적용 저가 버전이라는 특수한 사례를 보였습니다. IGN 일본의 다니엘 롭슨은 "닌텐도는 국내에서 5만 엔을 넘길 수 없음을 이해했다"며 "무역 상황이 수출 차익을 방지하기 위한 지역 제한을 불러왔다"고 말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가격 논란

'마리오 카트 월드'의 80달러 가격은 전방위적인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IGN 이탈리아의 디지오이는 "게임 한 편에 90유로는 위험한 선례를 만든다"고 주장하며 "9.99유로의 스위치 2 웰컴 투어 요금조차 많은 이들에게 과도하다고 여겨진다"고 지적했습니다.

IGN 독일의 안토니아 드레슬러는 "기본적인 튜토리얼에 요금을 매기는 것은 탐욕스러워 보인다"며 "마리오 카트 월드 90유로는 독일 기준 게임 기본판 가격 기록을 깼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시장은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IGN 차이나의 카무이 예는 "일본판과 홍콩판 가격이 대륙 플레이어들에게 합리적으로 보인다"며 "하드웨어 호환성을 고려할 때 휴대용 PC보다 가성비가 좋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출시 전망

스위치 2는 닌텐도의 승리 공식을 계승한 상업적 성공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경제 불확실성 속의 고가 정책은 역풍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공급망 문제와 지역별 가격 차이 또한 글로벌 롤아웃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전망입니다.

닌텐도의 글로벌 팀이 이러한 복잡성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하나는 분명해졌습니다. 게임계는 스위치 2를 열렬히 기대하고 있지만, 평소 닌텐도 런칭 때보다 더 많은 우려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